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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사이트로 70억 '꿀꺽' 일당, 경찰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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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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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단속을 피해 해외에 인터넷 도박사이트 서버를 설치하고 이를 운영, 수십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7일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이곳을 통해 도박을 벌인 이용자들로부터 77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장모씨(39) 등 2명을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씨(38)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후배 임모씨(32)와 함께 지난 2007년 11월께 중국 산둥성 등지에 서버를 두고 도박사이트 속칭 '히딩크'를 개설한 뒤 임씨의 동거녀 권모씨(30.여)의 통장을 이용해 도박게임을 사용한 이용자들에게 3만7000여차례에 걸쳐 배팅 수수료 명목으로 5~11.7%를 받아 77억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또 이들은 조직폭력배 김모씨(38) 등 4명을 끌어들여 자신들이 운영하는 게임 사이트에 고용한 40여명의 아르바이트생들을 관리하도록 하며 월 수익의 10% 정도를 떼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본사와 서버를 운영하는 지사 등을 두고 사이트를 운영해 온 점 등을 토대로 관련자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 여죄 등을 추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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