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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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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부경찰서는 2일 불법 게임장 업주들이 피해를 봐도 신고를 꺼린다는 점을 이용해 사행성 게임기 37대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조직폭력배 행동대원인 박모(34)씨와 그의 친구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10일 오전 1시30분께 남구 삼산동의 윤모(59.여)씨가 운영하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몰래 들어가 '야마토' 게임기 37대(3천120만원 상당)를 1t 트럭 3대에 나눠 싣고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친구 사이인 이들이 평소 사행성 게임을 즐기다가 '사행성 게임장 업주는 게임기를 도난당해도 불법 영업이 들통날까 봐 신고를 안 한다'는 업계 생리를 노려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활동 지역인 경주에서 직접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하기 위해 게임기를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행을 저질렀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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