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오락실 업주 박 모 씨에게서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1,000여 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 경사는 불법 게임장을 수사하면서 업주에게서 400여 만 원을 받고 수사기록을 조작한 혐의입니다. 

6일 광주지검 특수부(이성윤 부장검사)는 광주 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 김모(52) 경정과 모 지구대장 정모(41) 경감, 또다른 지구대 채모(45) 경위 등 간부급 경찰관 3명을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 경정 등은 지난해 8∼9월 사이 광주 상무지구 일대 불법 성인 오락실 단속 과정에서 업주들로부터 회식자리를 제공 받거나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대가성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인사 시즌을 앞둔 일선 경찰 사이에는 이 사건의 불똥이 어디까지 튈 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