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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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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부경찰서는 31일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통해 수십 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로 한모(41) 씨 등 2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15일부터 올해 2월20일까지 인터넷 도박사이트 3곳을 통해 약 50억원대의 `빠찡코'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한 씨 명의의 계좌에 판돈을 입금한 뒤 사이버머니를 지급받았으며 도박이 끝나면 다시 한 씨의 계좌를 통해 사이버머니를 환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름도 모르는 사람에게 계좌를 넘겨줬으며 인터넷 도박에 사용되고 있는지는 몰랐다"고 주장하며 인터넷 도박장 개설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도박 참가자 가운데는 현직 교사와 공무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계기관에 이들이 이용한 인터넷 도박사이트의 폐쇄를 요청했으며 도박사이트 이용자 100여 명을 추가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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