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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운영정보표시장치 문제 많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얼마 전 게임위로부터 아케이드 게임에 장착되는 운영정보 표시장치 업체 선정 공고가 있었다. 선정공고 이후 이를 사용해야 하는 업계에서는 업체선정에 많은 오해를 말하고 있고 일부 의견은 상당히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어 논란이 뜨거운 상황이다.

◆ 운영정보표시장치 사업은 법에 명시되어 있다.
표시장치는 원래 바다이야기 사태 이전에 경품게임기에 대하여 매출 및 상품권 배출량에 대한 기록 및 관리를 위하여 도입되었던 제도이다. 그 당시 법률에 의하여 2006년 가을까지 장착하기로 하여 표시장치 제품에 대한 개발까지 어느 정도 이루어졌었지만 바다이야기 사태로 인해 상품권 자체가 없어지면서 사문화 되었던 조항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사문화 되었던 조항이 2008년 초에 게임위에서 비경품 고스톱, 포커류에 대한 심의 기준을 제정하면서 카드류의 게임에 표시장치를 장착한다고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게임위는 이러한 사문화 된 조항을 카드류에 장착하겠다고 발표는 하였지만 내부적으로 표시장치에 대한 연구 및 장치 개발은 없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왜냐하면 카드류의 제품에 표시장치를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도입하겠다고 발표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법률 규정은 장치를 장착하여야 한다는 규정이었기 때문에 하드웨어 방식만이 법에서 명시한 규정이었다. 또한 일부 게임 관계자들도 소프트웨어 방식의 보안의 허술함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면서 하드웨어 방식의 표시장치가 최종 결정되었다. 또한 게임업계에서도 더 이상 불법 개변조 등의 문제가 발생되면 사회적으로 설 자리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게임위가 주관이 되어 안전한 방식으로 게임위의 책임하에 장치를 공급하라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 왜 게임위는 오해가 많은 단독업체를 주장하는지 이해 되지 않는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표시장치에 대한 업체 선정 공고가 지난 6.17일에 발표가 되었다. 업체 선정 공고를 보면 45일 만에 개발을 완료하여 동작 시연을 하라는 내용과 1개 업체만을 선정하겠다는 것이 그 주요 내용이다. 그런데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서 게임위는 참 많은 오해를 받을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과거 상품권 배출에 맞추어 개발되었던 표시장치는 상품권이 없어지면서 수정이 불가피하지만 어쨌든 이를 기준으로 게임위가 개발하여 사양을 던져주고 생산 업체만 선정하면 되는 것을 아예 개발까지 업체에 일임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물론 법률에 따라 게임위는 성능만 인정하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겠으나 그렇다면 왜 굳이 1개 업체만 선정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1개 업체만 독점적으로 선정하게 되면 독과점에 의한 폐해가 불을 보듯 뻔한데 생산차질 및 특정업체에 대해서만 편파적으로 공급하는 방식 등으로 게임 업계 전체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권한이 1개 업체에 집중되는 방식이 되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1차적으로 오해를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더욱이 표시장치 개발업체의 수익보장을 위해 1개 업체만 선정하겠다는 게임위 담당자의 의견은 더더욱 이해하기 힘든 점이다.

◆ 그리고 이해하지 못할 여러가지 사양들.
백번을 양보해서 게임위의 의견이 맞다고 해도 상세 내용을 들여다 보면 이상한 점 투성이다. 표시장치의 핵심은 게임 점수 등 정보 기록, 투입금액의 기록 그리고 그 기록한 정보의 보안 처리와 관리자가 그 정보를 판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이러한 기능이 핵심임에도 CPU를 300MHz 이상이면서 내부메모리로 SDRAM과 NAND를 각각 256M를 가진 제품을 채용하라고 되어있다. 또한 O/S까지 채택할 것을 기준으로 발표 하였다. 이러한 CPU는 매우 희귀한 방식이며 또한 가격도 매우 높아진다. 또한 개발회사가 이러한 CPU를 이용하여 O/S 까지 탑재하여 45일만에 개발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아마도 사전에 준비된 업체가 아니라면 입찰에 참여하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할 것이다. 표시장치의 기능을 판단할 때 정상적인 상식을 가졌다면 약 30MHz 이하에서 충분하며 내부메모리와 O/S는 필요 없기 때문이다(내부메모리가 필요하다고 해도 16KB 이상은 불필요 함). 가격 상승과 개발기간을 생각해보면 왜 이러한 기준이 발표되었을까 의아하기 이를 때 없다. 표시장치의 본질과 게임위에서 지정한 CPU및 OS 탑재가 무슨 연관이 있는지 게임위는 아직도 시원한 답을 내 놓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엔지니어 관점에서는 영원히 답을 내놓기 힘들 것이다. 게다가 표시장치의 검수를 위해 무선랜을 장착하라는 규정까지 만들어 발표하였다. 장치의 검수를 위해 유선으로 꼽으면서 검사하면 그만인 것을 왜 개발기간이 길어지고 가격이 상승하여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무선랜 방식을 채택하라는 것인지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점 투성이 인 것이다. 그 외에도 여러 부분에서 엔지니어 관점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발견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표시장치는 가격적으로 10만원이 넘으면 안 된다는 점을 수 차례 전달하였다. 업계 전문가들이 표시장치의 성능을 고려하여 제시한 가격인 것이다. 하지만 현재 게임위 안대로 라면 2배 이상의 가격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개발은 너무 어려워지고 가격은 상승하고 사전에 준비되지 않았다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되는 이러한 기준에 대해 오해가 커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 게임위의 지금까지의 수고가 물거품될 우려 있다.
개인적으로 게임위가 특정 업체와 연결되어 그러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이러한 기준을 만들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러한 기준에 맞추어 준비를 하고 있는 업체가 있었다면 그 업체에게는 큰 혜택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영등위 시절부터 게임 심의 등과 관련하여 불미스러운 일이 이어졌던 일을 기억하고 있는 업계에서는 자칫 우려가 많다. 게임위는 지금까지 게임산업과 게임문화의 중간에서 어려웠던점도 많았지만 심의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해왔었다. 또한 게임위는 등급분류기관이 지금까지 잘 해내지 못했던 투명성, 체계를 잘 정립해 왔었다. 그리고 게임의 부정적 인식전환을 위해 김기만위원장을 위시해 게임위직원들의 노력 또한 열심이였다.
 하지만 이번 운영정보표시장치로 인해 지금까지 쌓아 왔던 게임위의 위상이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된다. 왜냐하면 등급분류기관, 심의기관의 최선의 덕, 최선의 선은 무엇보다 도덕성이기 때문이다. 만약 게임위가 도덕성에 조금이라도 흠이 나거나 그럴 우려가 있다면, 또한 오해가 있다면 업체들은 게임위의 어떤 결정에도 의문을 갖게 될 것이고, 그 결정에 순순히 따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게임위는 다각적인 관점에서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아케이드게임업체들의 목소리를 업계의 이익만을 위한 것으로 보지 말고 업계가 우려하고, 염려하는 목소리에 게임위에 귀 기울일 필요가 충분히 있다. 그리고 보완책을 강구하고 이해시키려 하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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