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순서로 나온 박종일 심의 지원팀장은 심의 서비스개선방안에 대한 주제로 설명회를 갖었다. 이 자리에서 박종일팀장은 다른 플렛폼에 비해 현격한 심의지연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15일이상 지연된 게임물은 90%이상 지연되고 있고, 전체게임물들이 25%가량 등급거부 되고 있는데 아케이드게임물만이 80%이상 등급거부되고 있다고 말하였다.

이상과 같은 데이타가 나타남에도 게임위는 열린 심의를 확대하였다고 말하였다. 등급분류위원들의 기피, 회피제도를 채택하였고, 직접소명제도도 채택하고 있고,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상담제도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2008년 심의서비스에서 문제점으로는 심의지연, 과다한 등급거부, 불명확한 심의기준및 결정사유, 불완전한 심의시스템정착이라고 자체 진단하였다.

앞으로 2009년에는 심의서비스 기본방향을 3F를 개선한다고 하였다. 3F란 1)FAST(심의지연개선) 2)심의 신뢰성 개선(FAIR), 3)심의 편리성 개선(FINE)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앞으로 심의기한을 준수하지 못할경우 차주추가개최 방안을 마련하고, 심의지연시 수수료환불을 노려하고 있으며, 게진법 개정시 상시 심의제도를 마련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심의 신뢰성 개선부분에서는 심의기준을 구체화하고 등급결정사유를 상세히 설명하는 시스템구축, 신청인 직접소명제도를 확충할 계획이 있다고 했다.

심의 편리성향상개선을 위해서는 온라인 심의 시스템을 개선하고, 동일게임에 대해서는 플랫폼전환시 심의면제를 검토하고 있고, 병행수입및 권리양도시 심의면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상의 3F계획은 내용요지만 밝혔을뿐 구체적인 기한이나 상세한 설명이 없이 방향성만을 밝혀 시행자체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 버릴수 없었다.

이후 박종일팀장은 이상과 같은 심의서비스개선방안을 밝힌후 19일 등급분류제도 정책설명회의 궁극적인 목적인 심의수수료 조정계획을 발표하였다.

"게임물등급위원회가 설립되고 심의나 등급분류제도에 대한 어떤 공식적인 자리가 없다가 늦게라도 이런 자리가 마련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엄청난 심의수수료를 인상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한것 같다"며 실망감을 나타내는 개발사도 상당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