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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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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경찰관 퇴출을 강하게 천명했던 경기지방경찰청장의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얼빠진 경찰들의 비리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경찰청은 지난 11일 사행성 게임장 업주의 불법행위를 비호해오다 적발된 파주경찰서 박모 경정(51)을 직위해제하고,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경정은 불법 오락실 업주의 청탁을 받고 올 2월부터 최근까지 15차례에 걸쳐 500만~6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고 업주 이모씨(47.구속)의 뒤를 봐줬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올 1월에는 포천경찰서 김모 경사(40)가 불법 오락실 업주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받았다 검찰에 덜미를 잡혀 철창행 신세를 졌다.
조직적으로 불법 오락실 업주를 비오해오다 줄줄이 옷을 벗은 사례도 있다.
지난해 10월 고양경찰서 모 지구대 등 경찰관 7명은 단속 무마와 단속 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2년간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아오다 사법처리됐고, 당시 송두현 서장은 직원 관리 소홀과 지휘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된 바 있다.
올 1월에는 양주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이 음주단속을 조작했다 해임됐다.
최근 경기북부 지역을 순시한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은 "비리 경찰관에 대해서는 사안의 경중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혹하리만큼 일벌백계로 다스려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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