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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13일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실질적으로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로 소방관 A(44)씨를 구속하고 게임장 업주 B(34)씨와 종업원, 환전상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말부터 2월25말 마산시 상남동에서 B씨와 함께 개조된 사행성 게임기 40대를 7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뒤 종업원과 환전상을 고용해 경품을 돈으로 바꿔주는 등 불법 사행성 게임장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수익금을 절반씩 나누기로 했고 업주 B씨는 A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수익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에게 오락실 게임기 구입을 위한 투자금으로 7천만원을 빌려줬을 뿐 직접 운영하지 않았다"고 혐의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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