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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에서 오락실 단속과 관련한 경찰 비리가 줄줄이 터져 나오고 있다.
마산중부경찰서는 성인 오락실 단속과 관련해 소속 경찰관 5명이 구속된 오락실 브로커와 연루된 정황이 포착돼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마산중부서 생활 질서계와 지구대 소속 등 5명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오락실 브로커와 수시로 통화한 내역을 확보하고, 사전에 단속정보를 흘려 주거나 단속을 무마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단속 정보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경찰관들은 "통화 사실은 인정하지만, 단속정보를 흘려주거나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마산중부서는 다음달 2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며, 내부 기강 확립 차원에서 이들에 대해 중징계를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김해에서 오락실 업주로부터 단속을 무마해 주면서 뇌물을 받은 경찰관 2명이 파면되거나 구속되는 등 성인 오락실과 관련한 경찰관들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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