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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인 등급 심의를 받은 게임기를 이용해 사행성 영업을 한 업주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28일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사행성 게임장 업주 A씨(49) 등 9명을 적발, 이중 A씨와 와 속칭 '바지사장' B씨(66) 등 3명을 구속하고 6명을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올 5월께 부터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에 합법적인 게임장으로 위장한 사행성 게임기를 설치, 불법으로 영업을 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이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이같은 방법으로 불과 18일 동안 게임기 40여대를 이용, 5000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사행성 게임기 40대와 컴퓨터, 경품, 현금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게임장 업주들이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심의받은 게임기를 이용, 합법적인 것처럼 가장해 영업을 하면서 손님들로부터 경품을 재매입하는 수법으로 불법 사행성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서민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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