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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경찰서는 올 7월부터 11월까지 불법 사행성 게임장 85개 업소를 단속해 업주 등 23명을 구속하고, 18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함께 게임기 1270대와 현금 9300만원, 경품 6700점을 압수했다.
이번에 구속된 피의자 조씨(44)는 관악구 조원동 주택가 지하에 스크린 경마장을 설치해 감시카메라와 비밀통로를 이용해 불법게임장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50여개의 스크린 경마 기계를 설치한 조씨는 단골 손님에게 연락을 해 입구에 감시원을 두고 선별작업을 거친 후 입장시켜 온 것으로 나타났다. 1회에 20여만원을 기계에 투입해 게임으로 취득한 점수를 경품으로 지급하고 이를 다시 현금으로 환전해 주는 수법으로 불법게임장을 운영했다.
경찰측은 "최근엔 적법한 심의와 등록을 마친 게임장도 프로그램 조작과 환전행위를 통해 불법화되고 있어 서민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업주나 중간 관리자 등에 대해서는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과 사행행위등규제및처벌특례법위반죄를 동시 적용하여 구속 수사하고, 아르바이트생 등 단순 종업원으로 종사한 자도 불구속 입건하는 등 강력히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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