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산업통합감독위

올 상반기 동안 목표대비 매출이 초과한 강원랜드가 고액 게임기 축소와 은행 출장소 외부 이전 등의 권고를 받았다.

국무총리실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김성이)가 31일 공개한 ‘2010년 상반기 매출 자료’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올해 상반기 매출 총량은 목표를 876억원 초과한 6155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까지 강원랜드 이용객은 총 149만 4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만 4000여 명이 증가했다. 또 카지노 이용객의 1인당 베팅금액도 38만원에서 41만원으로 늘었다. 강원랜드의 매출 초과 원인은 이용객 증가와 1인당 베팅금액 증액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사감위는 목표대비 매출이 초과된 강원랜드에 이행수단 조정을 권고했다. 권고사항은 △전체 머신게임 중 90％에 이르는 고액게임기(100원 및 500원)의 비중 하향 조정 △카지노 영업장 내 위치한 은행 출장소(2개소)와 현금 입출금기(16대) 축소 및 외부 이전 △블랙-데이(휴장) 실시 또는 영업시간 단축 등이다.

한편 스포츠 토토의 올해 상반기 매출도 9792억원으로 869억원을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