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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행성게임장을 운영한 업주와 경품을 현금으로 바꿔준 환전상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13일 불법 사행성게임장을 운영한 A씨(25), B씨(30)와 환전상 C씨(27), D씨(24) 등 4명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과 사행행위등 규제및 처벌 특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또 E씨(39) 등 4명의 환전상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F씨(34) 등 8명의 종업원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게임장업주인 A씨와 B씨는 각각 거제시 옥포동과 고현동에서 게임장을 청소년게임제공업으로 등록한 후 변조된 게임기를 40대씩 설치해 환전상을 고용, 사행성게임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환전상인 C씨와 D씨는 A씨와 B씨가 운영중인 게임장에서 경품인 금책갈피 1개당(5000원) 10％의 수수료를 공제한 후 4500원으로 환전해 주는 등 사행행위를 한 혐의 받고 있다.
E씨 등 4명의 환전상들도 같은 수법으로 고현동과 옥포동 일대 게임장에서 환전해 왔으며, 체포당시 이들은 각각 200~1200만원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업소는 자금출처와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운 공범관계, 건물임대주 및 조직폭력배, 지역비호세력과 연계여부 등에 대해 정밀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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