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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4월부터 8개월여 동안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김모(37) 씨 등 게임장 업주 18명을 게임산업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5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에 100개 게임장을 단속해 사행성 게임기 2천대와 현금 7천만원, 5천만원 상당의 쿠폰 1만여점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김 씨의 경우 마산시 신포동 상가지역 한 건물 1층에 테트리스와 같은 단순 오락용 게임기 40대를 점수에 따라 쿠폰이 나오도록 개조해 설치한 뒤 쿠폰 1장을 현금 5천원으로 바꿔주는 방식으로 사행성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건물 내ㆍ외부에서 무전기로 교신하며 경찰의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업주들이 마산시 일대에서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해 1개월에 2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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