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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인 도박중독 유병율 6.1%..선진국보다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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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김성이)는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도박중독 유병율(인구대비 병자수의 비율)은 6.1%로 주요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영국(1.9%), 캐나다(1.7%), 호주(2.55%) 등 외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치다. 사감위는 또 우리나라 국민들의 75%가 사행행위의 사회적 영향에 대해 문제가 심각하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설문 결과 나타났다고 전했다.
국민들은 합법사행산업 중 카지노(83.8%), 경마(75.0%), 경륜(68.2%), 경정(61.5%), 로또(34.9%), 스포츠토토(28.5%) 순으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불법사행행위는 성인오락실(85.2%), 사설 스크린경마(81.1%), 불법온라인게임(77.3%), 카지노 바(67.5%) 순이었다. 이와 관련, 응답자의 79.1%는 사행행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찬성했다.
사감위는 합법사행산업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행산업 이용자의 도박중독 유병률이 61.4%로 2008년 조사 결과(55%)에 비해 6.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도박중독 치유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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