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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성 게임장 업주 잇달아 붙잡혀…상품권 대신 책갈피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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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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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사행성 게임인 '바다이야기' 이후 사라진 것처럼 보였던 사행성 게임장이 이제는 등급 심의를 받은 게임기를 이용해 영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품용 상품권이 폐지된 상황에서 사실상 이 상품권과 같은 역할을 하는 책갈피를 경품으로 지급하는 등 게임장의 사행성 영업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11일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등급 심의를 받은 '바다의 사냥꾼' 등이라는 이름의 게임기를 이용해 사행성 영업을 한 업주와 경품 환전 책임자 등이 잇달아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1월10일부터 최근까지 진주시 신안동 모 게임랜드를 차려 놓고 사행성 영업을 한 조모씨와 경품 환전 책임자 홍모씨에 대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 등은 '바다의 사냥꾼'이라는 게임기를 설치한 모 게임랜드를 운영하면서 5000원 상당의 경품인 책갈피를 손님에게 제공한 뒤 이를 1개당 10%의 수수료를 공제한 4500원에 환전하는 수법으로 63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경찰은 이에 앞서 조씨 등과 같이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해 20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업주 이모씨를 같은 혐의로 지난달 27일 구속한 바 있다.
경찰은 이씨가 벌어들인 부당이득 중 계좌추적을 통해 찾은 810만 원을 처분금지 조치를 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품용 상품권 폐지 등 게임에 대한 법망이 강화되자 상품권을 대신하는 책갈피를 사용하는 등 게임장 업주들이 교묘히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사행성 게임장이 성업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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