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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성 성인오락게임 '바다이야기'의 온라인 버전을 개발, 11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수사과는 28일 온라인 바다이야기 프로그램을 개발,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이모씨(46) 등 16명을 도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대포통장을 만들어 판매한 박모씨(72) 등 29명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 도박사이트에서 1억7200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인 의사 손모씨(52) 등 1000만원 이상의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인 85명을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 도박사이트에서 100만~1000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인 군인.교사 등 공무원 27명을 적발, 소속 기관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07년 4월께 온라인 바다이야기 게임을 최초로 개발, 지난 1월20일까지 1만여명의 회원들을 상대로 550억원 상당의 인터넷 도박판을 벌여 11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도박사이트 메인서버는 홍콩, 이 사이트 운영 사무실은 필리핀에 설치하는 수법으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SMS메세지를 통해 1만여명의 회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이 도박사이트의 실질적인 운영자 유모씨 등 7명이 필리핀으로 달아난 정황을 확보,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하고 이들에 대해 기소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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