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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성 게임장 기승…경찰 수사 애 먹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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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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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행성 게임장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치고 빠지는' 수법의 반짝 운영이 성황하면서 경찰이 진땀을 빼고 있다
경찰 단속의 칼날에 모습을 감추면서 주춤했던 사행성 게임장들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와 광양 등 일부 경찰서는 사행성 게임물 전담반까지 꾸려 강력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적발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른바 치고 빠지는 수법으로 빈 점포에서 사흘 정도 영업하다 금세 사라지기 때문이다.
여수경찰서 관계자는 "첩보를 듣고 현장에 나가보면 이미 폐쇄돼 있거나 자리를 뜨고 없다"며 단속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게다가 지자체가 파악한 게임장 통계는 허수가 많아 정기 특별 단속은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 오락실의 경우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 운영해야 하지만 현재 운영되는 오락실의 상당수가 신고 자체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광양경찰서는 최근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로 42살 정모씨를 구속하고 사행성 게임인 '바다이야기'와 '고래 사냥' 등 아케이드 게임기 90여대를 압수했다.
경찰은 또 광양시 중동에서 각각 사행성 게임기 50여대를 설치해 불법 운영한 혐의로 35살 박모씨와 지난 16일 광양시 광영동에서 자신의 트럭에 사행성 게임기를 싣고간 27살 이 모씨 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여수경찰서도 지난 17일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로 38살 김모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5월부터 두 달 동안 여수시 봉산동에서 수평선 게임기 40대를 설치해 점수를 얻으면 책갈피를 주고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수법으로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사행성 게임업소들이 경찰의 단속을 비웃듯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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