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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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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은 돈 송금 안하면 경찰에 신고”
“당신 게임장에서 돈 잃었으니 다시 송금해 경찰에 신고 하겠어”
경찰의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집중단속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게임장 업주를 협박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게임장에서 환전 등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약점으로 삼아 환전영업권을 넘겨달라고 협박하거나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고 있다는 것.
경찰에 따르면 최근 대전지역 게임장을 상대로 조직적으로 문자를 보내 ‘신고하겠다. 돈을 입금해라’라는 메시지가 업주들에게 전송되고 있고 직접 게임장을 돌며 현금 등을 요구하고 있다는 첩보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단 최근 성매매 업소와 불법 게임장에 대한 집중단속이 이뤄지면서 이권에 개입하기 어려워진 조직폭력배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업주들이 협박을 당하더라도 자신들이 불법 게임장을 운영, 경찰에 신고조차 꺼리고 있어 경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이처럼 불법 게임장과 관련해 각종 불법행위가 잇따르면서 게임장에 대한 단속은 물론 도박행위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행법으론 도박행위자가 불법 게임장을 이용하다 경찰에 적발되더라도 별다른 법적제재를 받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경찰의 집중단속에도 사행성 게임장의 불법 영업이 근절되지 않는 요인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범죄를 양산하고 있다.
일선 경찰들도 화투나 인터넷 도박 등 일반 도박행위자는 처벌되는 반면 게임장 도박 행위자는 처벌받지 않는 비현실적인 처벌 규정이 범죄증가에 큰 몫을 차지한다고 지적한다.
경찰관계자는 “불법게임장 근절을 위해 밤낮으로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도박행위자가 처벌을 받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며 “불법 게임장을 이용하는 행위자에게도 업주와 함께 처벌받도록 관련 법을 개정해 또 다른 범죄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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