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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경찰청은 30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불법 게임장 유착 의혹이 제기된 충주경찰서 소속 경찰관 1명을 중징계하기로 의결했다.
충북경찰청은 이날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 청사에서 과장급(총경)을 위원장으로 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1명을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에 처하고 나머지 2명은 감봉ㆍ견책 등 경징계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2개월여 전부터 충주지역 경찰관이 불법 게임장 단속 정보를 업주에게 미리 알려주고 금품과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감찰조사를 진행해 왔다.
해당 경찰관들은 징계위원회에서 감찰조사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감찰부서 관계자는 "일부 혐의가 확인돼 징계위원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징계위 의결 사항은 충북경찰청의 서명이 담긴 통지서가 당사자에게 전달된 때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 징계는 징계위원회 의결을 거쳐 징계위원회가 설치된 소속 기관의 장이 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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