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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DC(Internet Data Center)시장이 매년 평균 40%의 고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 전문 IDC정보 사이트인 중국 IDC망(idcquan.com)에 따르면, 2009년 중국 IDC사업의 시장규모가 66.3억RMB(한화 1조1500억) 이었고, 2010년 예상 시장규모는 92.6억RMB(한화 1조6100억)라고 밝혔다. 중국 IDC시장은 규모뿐 아니라, 성장률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중국 IDC시장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중국 온라인 사업과 관계가 깊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온라인게임과 전자상거래 시장은 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IDC서비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몇 년간 이러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09년을 기준으로 온라인게임과 전자상거래가 각각 전체 IDC시장의 25,2%, 17.2%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IDC사업은 점차 대형화, 전문화 되어가고 있다. 시장에 호황에 힘입어, 중국 내 큰 도시를 거점으로 자체 IDC를 설립하는 ISP사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과 같은 대형 ISP사업자들이 주도했던 IDC시장에 전문화와 차별화를 내 세워 자체IDC를 설립하는 있는 것이다. 이러한 규모의 대형화에 힘입어, 최근 왕수(chinanetcenter.com)라는 ISP사업자는 2009년 10월에 성공적으로 중국 차스닥(Chinext)에 상장했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ISP업체 아이요넷(aiyonet.com)의 신동욱 대표는 "최근 서비스가 좋은 IDC같은 경우 공간이 없어서 대기를 해야 할 만큼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 이라며, "기존에 저가 경쟁으로만 일임했던 사업자들이 점점, 질 높은 서비스로 승부하는 점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최근 중국정부의 불법서버(도박, 성인) 단속 의지와 맞물려, 정식 ISP라이선스를 보유하지 못한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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