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아이템 불법사냥' 업체 4곳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위재천 부장검사)는 투자금을 모아 장비를 마련한 뒤 온라인게임 아이템을 불법 수집해 판매한 혐의로 A사 등 게임 관련업체 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게임 아이템 거래를 통해 이익을 보게 해주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해 실제 이용자가 게임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아이템을 얻어주는 `아이템 자동사냥 프로그램'과 컴퓨터 수백대를 구입, 유명 온라인게임의 아이템을 대량으로 모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투자자 모집 ▲장비 구입 ▲게임 아이템 사냥 ▲아이템 판매 등으로 역할을 나눠 치밀하게 게임 아이템 영업을 해온 것으로 보고 불법 거래 내역을 수사 중이다.

또 이들이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를 유치하는 방식의 유사수신 행위를 한 정황을 포착해 가담자 규모와 액수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