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찰이 전담팀을 꾸린 것은 경찰의 지속적인 특별단속에도 불법 영업이 근절되지 않고, 최근 경기불황으로 서민들의 사행심리가 고조돼 불법 사행성 게임장 확산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현장단속반은 생활안전기능 및 지구대, 경찰 기동대 등 모두 76명으로 구성돼 기획단속 및 신고사건 충동 등 현장 단속 업무를 맡게 된다. 또 수사전담반은 수사·형사기능 등 총 28명으로, 현장단속반과 함께 단속현장에서 △불법 영업 관련 증거자료 채증 및 수집 △불법영업 관련자 체포 △실제 업주에 대한 추적수사 및 구속영장 청구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광주 경찰은 지난해 특별 단속 등을 통해 471개 불법 게임장을 적발해 814명을 형사입건하고 이 가운데 53명을 구속했다. 또 게임기 2만여 대, 현금 6억 6000여 만 원을 압수했었다. 

이와 같은 광주지방경찰청의 게임장 집중단속은 최근 경찰들의 게임장으로부터 뒷돈수수로 인해 어수선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게임장의 집중단속으로 건전한 게임장까지 단속될까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