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단속으로 경찰은 아케이드 게임기 801대와 PC게임기 1298대, 현금 5800여만원을 압수했다. 

이 가운데 게임물 등급위원회로부터 전체이용가 게임물로 심의 받은 후 개변조를 한 게임장은 15곳이였으며 대부분은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성인오락실이 적발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바다이야기류의 불법게임기는 단속이 용이하지만 전체이용가 개변조 게임물은 전문가가 아니면 단속이 어렵다는 점이 단속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실상 게임 프로그램을 심의한 게등위가 프로그램 위·변조 여부를 가려주지 않으면 단속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최근 경찰은 게등위와 합동으로 게임물의 프로그램이 위·변조된 전체이용가 게임장을 단속하고 있다. 경찰과 게등위는 부평구 청천동에서 ‘프린세스’ 게임기 40대가 위·변조된 것을 적발했으며 주안동의 한 게임장에서 전체이용가로 심의받은 ‘스카이스타’ 게임기 27대도 단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