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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불법 게임장, 단속 피해 국제여객선까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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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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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불법 사행성 게임 단속을 피하기 위한 수법이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에서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던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김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배당'이 가능하도록 조작된 불법 사행성 게임기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불법 게임장이 차려진 곳은 다름 아닌 중국과 인천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휴게실.
승객들의 휴식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 거액의 판돈이 오가는 불법게임장으로 변했습니다.
단속이 심해지자 불법 게임장이 국제여객선에까지 파고든 겁니다.
[인터뷰:이장옥, 인천해경 외사계]
"고정적으로 사행성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또 보따리상 등과 같이 하루에 30에서 50명이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바다 위에 떠있는 선박은 선박이 등록된 국가만이 관할권을 갖기 때문에 일단 항구를 떠난 배는 단속의 손길이 닿지 않는 무법지대였습니다.
게임기 업주 전 모 씨는 지난 1년 동안 인천과 중국 옌타이를 오가는 국제여객선에서 매일같이 불법 영업을 해 4천3백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게임장을 운영한 전 모 씨를 검거하고 불법 사행성 게임기 40대를 압수했습니다.
또 선사가 전 씨에게서 게임장 임대료를 받은 혐의를 잡고 관련자들을 불러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올 들어 국제 여객선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하다 적발된 것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여름 휴가철, 해외 관광객이 늘어나는 만큼 해경은 국제여객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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