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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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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에서 사무실인 것처럼 위장하고 영업을 하던 불법 사설 경마장이 적발됐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ＶＣＲ▶
경찰과 마사회 직원들로 이뤄진
합동 단속반이 허름한 담장을
뛰어넘습니다.
좁은 통로를 지나
컨테이너의 문을 열자 컴퓨터로
경마를 하던 사람들이 깜짝 놀라
일어섭니다.
◀ＳＹＮ▶사설 경마 참가자
"아줌마 아까 전에 하는 소리 다 들었어요."
"누가요, 제가요? 저는 사지도 않았어요."
"우리가 세 시간 동안 근무를 섰는데."
주택가의 건설사 사무실이지만
경마를 보며 도박을 하는
불법사설경마장입니다
불법 사이트에 접속해 돈을 걸면,
승패와 상관없이 경마장 운영자는
사이트 관리자로부터 판돈의 20%를
수수료로 챙겼습니다.
◀ＳＹＮ▶사설 경마 참가자
"잠깐 놀자고 그러는 거지, 돈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일, 이십만 원 갖고 우리가 놀고 하는
건데..."
일주일 사이 이곳에서 오간 돈이
2천 8백여만원.
인터넷만 있으면 집에서도 할 수 있어
장소를 가리지 않고 퍼지고 있습니다.
◀ＩＮＴ▶한국마사회 관계자
"많이 어려워졌죠. 증거 찾기도 사실상 힘들죠.
우리가 치는 시간을 조금만 지연하면 컴퓨터
서버를 바로 날려버리니까. 날려버리고
지워버리면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이 없죠."
지난해 적발된 사설 경마는 모두 85건,
지난 2008년보다 1.5배 늘었는데
대부분이 인터넷 경마입니다.
경찰은 45살 한 모씨 등 5명을
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불법 사설 경마 사이트 운영자를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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