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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 게임물에 변조한 불법 도박게임 설치…PC방 돌며 강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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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으로 심의를 받은 게임물을 변조한 불법 도박 프로그램을 설치, 도박을 알선하고 부정하게 돈을 벌어들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지역 PC방을 돌며 자신들의 몸에 새겨진 문신 등을 보여주며 "우리는 이 지역 조직폭력배다"라며 협박을 일삼으며, 도박사이트 프로그램 설치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동부경찰서는 지역 PC방 십여 곳에 불법 도박 프로그램을 설치, 도박을 알선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강모씨(32) 등 6명을 적발, 이중 강씨 등 2명에 대해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모씨 등은 온라인 게임 업체인 팝콘, 오리온 본사로부터 정상적으로 지역 총판권을 취득, 올 1월부터 최근까지 동구 방어동 일대 십여 곳의 PC방에 변조한 불법 도박 게임물을 강압적으로 설치, 인터넷 불법 도박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같은 방법으로 도박 프로그램을 불법으로 설치하고, 업주들을 상대로 자신들이 부여한 게임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손님들에게 도박 게임을 제공하도록 협박, 게임으로 획득한 사이버머니의 0.5%를 수수료 명목의 수입금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캐는 한편, 통장계좌 등을 조사해 정확한 부당이득에 대해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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