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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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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경찰서는 30일 불법사행성게임장에 들어가 사행성게임기를 훔친 경주 지역 조폭 A씨(35) 등 2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씨(35)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경 새벽시간에 경북 경주의 한 게임장에 도구를 이용, 몰래 들어가 게임기를 훔치는 등 3차례에 걸쳐 경주와 울산 지역 게임장에서 야마토 등 불법사행성게임기 120여대 시가 58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들이 빈농가 창고에서 불법으로 사행성게임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도난당해도 경찰에 알리지 못하고 범인을 알아도 조직폭력배라는 사실을 알고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게임기 32대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은 훔친 게임기를 이용, 불법게임장 영업도 한 것으로 보여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조폭이 운영하는 불법게임장이 더 있는지와 불법수익금이 조직폭력배 자금원으로 사용됐는지 여부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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